투자의 가장 큰 친구

지난 글에 영희와 철수는 투자에 정말로 운이 없었지만
꾸준히 흔들리지 않고 S&P 500에 투자해서
백만장자로 은퇴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꾸준히 인덱스를 투자하라
흔들리지 말고 계획대로 하라

맞는 말이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3가지다
첫째는 요즘도 듣고 수없이 반복되는 상황은
"최고점이다.  이제 하락만 남았다.  현금화해야 된다.  바닥에서 다시 사라"
최고점이 어디 기준인가?
지금 최고점은 훗날 다른 초고점으로 가는 길에 그냥 거쳐가는 이정표다
영희 철수는 4번 폭락 그 상황에선 최고점에서 샀지만
세월이 지난 후 그 최고점은 큰 의미가 없게 된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마인드이다
영희 철수가 폭락이 올 때마다 비관적으로
투자금을 현금화했을 수도 있다.
주식시장을 전체로 볼 때 방향은 위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없다면 주식시장에서 힘들다.

세 번째는 아래 내용으로 보자
영희, 철수, 은주, 민수, 영수는 친구이고 1970년부터 2019년 10월 은퇴까지 같은 금액을 저축하며 투자한다
영희와 철수 4번의 폭락 전 최고점에서 투자를 한다.  그리고 15번 넘는 조정 전에 투자를 한다.
은주는 4번의 폭락 후 최저점에서 투자를 4번 한다. 운이 최고다
민수는 은주처럼 폭락 후 최저점에서 투자를 한다.  하지만 15번 넘는 조정은 피하지 못하고 조정 바로 전에 투자도 한다.
영수는 단순하게 저축한 금액을 매달 투자한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민수는 최고의 운으로 투자를 했지만 영희 철수 보다 최종 금액이 낮다
왜일까?
은주는 민수처럼 운 좋게 4번 폭락을 피했지만 15번의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4.36 mil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왜일까?

시간이다
영희, 철수, 은주가 민수보다 큰 수익을 챙긴 이유는
1979년 10월에 온 조정 전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엔 조정 전이라 운 나쁜 투자라고 할 수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이정표일 뿐이고
30년이 지난 후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줬다.
투자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영수도 친구들처럼
1970년부터 저축, 1972년 1월부터 2019년 10월 은퇴까지 매달 모은 돈을 S&P 500에 투자한다.
은퇴 후 영수의 최종 금액은 $3.54 million

불운의 영희와 철수 투자 결과를 비교해보면 별로 차이가 없다
($3.51 million vs $3.54 million)

또 영희와 철수는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투자를 정지했다.
그러므로 $12k를 투자를 하지 않았다
이런 걸 감안하면 금액 차이는 별로 의미가 없다.

지금  401k를 통해서 또는 개별 구좌에
꾸준히 정기적으로 인덱스에 투자를 하고 있고
은퇴까지 갈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
느긋하게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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