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이랜드 여행기 - 서쪽


빅 아일랜드는 이름 그대로 하와이에서 큰 섬이다.
하와이 Oahu, Maui, Kauai, Lanai, Molokai, Niihau 등 을 다 합쳐도 빅 아일랜드 안에 다 들어갈 정도로 큰 섬이다.

섬이 커서 섬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 시 몇 시간 걸리는데
섬 전체를 다 보려면 숙박 장소를 서쪽과 동쪽으로 나누라고 많이 추천한다.
동쪽에 대표적인 곳은 Hilo인데 여기서 숙박을 잡고
Volcano National Park을 관광한다.
서쪽에서 숙박을 잡고 동쪽으로 가서 볼 수도 있지만 왕복 거리가 4시간이 넘기 때문에 숙박을 따로 잡는 게 편하다.





Hilo는 예전에 비해 붐비지 않는데
비가 많이 오고 새로 지은 호텔의 초이스가 없다.
그래서 숙박 잡을 때 고급 호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

반면에 서쪽엔 Kailua-Kona가 있다
코나 커피라고도 들어 봤을 테고 관광객지로 유명하다.
코나는 옛날 빅 아일랜드의 여행 대표 지역이었지만
지역 개발을 잘 못해서 도로와 건물도 너무 많이 밀집되어버리게 되고
바닷가 끝까지 건물들을 지워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가격 대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찾고 있다.

코나의 답답함을 피하고 조금 더 넉넉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North Kohala가 좋다.
여긴 고급 리조트가 많고 콘도도 많다.

"큰" 공항이 두 개 있는데 서쪽 공항에서 North Kohala 쪽으로 향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빅아일랜드 처음 온 사람들이 이렇게 양쪽으로 펼쳐진 용암을 보고 이런 곳에 무슨 리조트가 있을까 하고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리조트에 도착하면 이런 분위기다.
광활한 용암 땅에 만들어져있다.









리조트로 유명한 곳은 Four Seasons, Waikoloa, Mauna Lani, Mauna Kea, Hapuna 등이 있다.

섬 북쪽으로 이동하면 유명한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Pololu Valley와 Waipio Valley인다.
Pololu Valley는 짧은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데
차를 세워두고 내리막길을 타고 바닷가로 내려가는 거다.




전날 비가 왔다면 걸어서 바닷가까지 가는 건 포기하고 위에서 경치만 즐기는 걸 추천
비온 후 내려가는 길은 진흙탕, 미끄러워서 위험하다.
10-20분 정도 여유롭게 걸어 내려가면 이런 경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에 하나다.




아주 고은 흑색의 모래다.





Waipio Valley라는 곳에 가보자.
보통 여기는 골짜기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전망대에서 이런 시원한 관경을 즐긴다.
이유는 밑에까지 걸어까지 갈수 있는데
내려가는 길은 심하게 가팔라서 내려가는 거야 쉽지만 올라올 때 고생한다.




이것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고 좋지만
여기서 끝내지 않고 밑 골짜기에서 친환경 1마력 체험
밴을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이것도 아슬아슬하다.
내려가는 도중에 이런 것도 보인다.




야생마도 보이고




다 내려가면 이렇게 아늑한 모습이다.




여기 마구간은 야생마를 길들이는데
야생"끼"가 남아 있는 말을 타게 되면 제 맘대로 간다.
우리 가족 중에 한 명이 길들여진지 오래되지 않은 말을 타는 "행운"을 가졌는데
말 안 듣고 제 맘대로 해서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설명해 주는 걸 들어봤을 때 말이 누가 올라타서 무서워한다는 걸 감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타자마자 주도권을 잡으라고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렇게 가자고 재촉하도 풀 뜯고 있다.




10마리가 넘는 말들이 일렬로 행진을 했는데 말들의 세상에도 위아래가 있다는 몰랐던 사실
말 타는 동안 뒤에 있는 말이 치고 올라와서 앞지르려고 하면 앞에 말이 막는다. "어딜 넘봐!"
치열한 말들의 전쟁 세계
앞말이 풀 뜯고 있을 때 살짝 앞질러 갈려고 하지만 눈치채고 바로 저지




가는 길 중간쯤에 사진:




개울도 지나고:




아주 여유롭고 평화로운 1마력 경험이었다.

하와이에서 많은 섬들에서 snorkeling을 즐길 수 있지만
Big Island가 가장 좋다.
왜냐면 가장 "젊은" 섬으로 화산활동이 가장 많고 산호가 풍부하다.
snorkeling 하기가 좋은 곳이 많은데
내가 가장 아끼는 곳은 Makaiwa Beach라는 곳이다.
Mauna Lani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면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인데
Mauna Lani 리조트나 콘도에서 묵어야 쉽게 갈 수 있고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가려면 많이 걸어서 가야 돼서 바닷가가 붐비지 않는다.
그리고 바다에 조금만 수영해서 가면 엄청난 양의 산호가 있다.
돈 내고 배 타고 물고기 볼 이유가 전혀 없다.










Big Island의 동쪽 하이라이트 마지막으로 다른 섬에서는 할 수 없는 Big Island만의 tour
manta ray night snorkeling이다.
밤에 배를 타고 나가서 물속에서 가오리를 보는 것인데
물 위아래서 불은 켜면 가오리가 플랑크톤을 먹으러 모인다.

물 안에서 snorkeling 하는 식으로 떠 있었으면
가오리 몸집이 성인 보다 훨씬 큰데 무섭다기 보다
몸에 스칠 정도로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텀블링한다.
신비스럽고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밤에 manta ray snorkeling은 복불복인 경우가 있는데
Big Island에서 가오리가 밤에 모이는 장소가 몇 개 정해져 있는데
장소를 잘못 골라서 가면 한 마리도 못 보고 2시간 넘게 밤에 배만 타다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멀미가 심하다면 밤에 배를 타고 가서 진흙같이 어두운 물속으로 들어가서 snorkeling을 하면
멀미가 더 심하게 될 수도 있는데 멀미약이라든지 미리 준비를 해가는 것이 좋다.
우리 가족이 갔을 땐 40마리가 넘는 가오리가 춤을 쳤는데 운이 좋았던 경우라고 한다.

어떤 건지 궁금하면 "manta ray night snorkeling으로 유툽으로 검색하면 된다.




다음 편은 빅아일랜드 동쪽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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