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질문에 대한 글

며칠 전에 아래 글 어떤 분이 ER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질문은 SEEGX와 VFIAX의 비교 시 유지비와 연평균 수익률에 대해서 물어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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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GX와 VFIAX를 비교해보자.
SEEGX는 JPMorgan Large Cap Growth Fund
VFIAX는 Vanguard 500 Index Fund Admiral Shares

SEEGX의 ER은 0.69%이고 VFIAX는 0.04%이다.
그리고 수익률을 보면 SEEGX가 높다.


여기서 질문은 이 수익률과 ER(유지비) 그리고 yield가 따로 계산되는 거냐라는 거였다.
vanguard에서 보여주는 수익률은 net return이다.
즉 ER, yield를 이미 계산된 수익률을 보여준다.
이 수익률은 배당금 나오는 즉시 바로 재투자한 결과를 포함한 것이다.

여기까지 질문에 대한 내용인데 조금 더 보자.

아래는 각 펀드의 sector weight이다.
SEEGX가 tech와 consumer cyclical 쪽으로 비중이 높다.
sector 비율이 높은 쪽을 녹색으로 하이라이트 했다.
그리고 차이를 delta column에 넣었다.


다음 top 10 holdings를 보자.
microsoft, google, amazon, apple을 제외하고 다르다.
다른 회사는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top 10 회사의 비율은 SEEGX는 33.8%이고 VFIAX는 23.90%이다.

SEEGX는 테크 쪽으로 비중이 VFIAX보다 높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SEEGX가 포함한 회사는 70개 정도 되고 VFIAX는 500개가 넘는다.
이런 이유로 SEEGX의 top10 회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럼 여기서 잠깐 수익률로 다시 돌아가서 두 펀드의 수익률 차이를 보자.
Delta row로 차이를 넣었다.


위에 테크로 주로 이뤄져 있는 holdings를 비교 시 top10의 비율은 SEEGX는 33.8%, VFIAX는 23.90%이라고 했다.
차이는 41%다.
지난 몇 년 동안 테크가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렇게 보면 테크의 비중이 높은 SEEGX가 수익률이 좋았던 게 연관성이 보인다.

다음으로 beta와 r-squared 수치를 본다.
SEEGX의 beta는 1.08이고 VFIAX는 1.00이다.
beta는 펀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데
1.08은 S&P 500보다 8% 더 변동성이 높다는 뜻이다.

SEEGX의 r-squared는 0.88이고 VFIAX는 1.0이다.
r-squared는 펀드의 "닮은 꼴"을 나타낸다.
SEEGX는 VFIAX와 88% 닮았다고 보면 된다.
VFIAX는 benchmark이기 때문에 자신과 비교 시 당연히 1.00이다.

마지막으로 SEEGX는 Large Cap Growth로 이루어져 있어서
Value 회사는 들어가 있지 않다.

반대로 VFIAX는 S&P 500를 따라가고
Growth와 Value 회사들이 둘 다 포함되어 있다.

요 정도로 두 펀드를 비교해 봤을 때 수익률로만 봤을 땐 SEEGX가 월등하지만
SEEGX는 stock picking 하는 느낌이 있다.

장투라면 stocking picking, 타이밍을 보지 않고 꾸준히 인덱스를 모으는 거라고 알고 있을 거다.
SEEGX는 좋은 회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장기투자 index 펀드 외
일부분 퍼센트로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특히 SEEGX는 institutional class다.
투자 금액이 $1,000,000이 넘어야 할 수 있는데
주로 401k나 HSA에서 제공하는 펀드다.
$1,000,000을 투자하지 않으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펀드이므로 이런 면에서도 매력이 있다.

하지만 SEEGX로 포트폴리오 전체를 한다면 risk를 안고 가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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