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hip bias - 생존자 편향

2차 세계 대전 때  전투 폭격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연구원들은 전투 후 돌아온 폭격기의 손상된 상태를 본다.
아래와 같아 빨간색 쪽으로 손상이 돼서 돌아온다.
연구원들은 이렇게 손상이 잦은 부분을 강화시키면 된다고 추천한다.




Abraham Wald이란 통계학자가 본다.

연구자들의 추천을 본 Wald는 분석의 결과는 살아 돌아온 폭격기만 한정돼 있고
추락해서 돌아오지 못한 폭격기의 분석은 없다고 지적한다.
손상이 잦은 부분은 손상이 나도 돌아올 수 있는 것이고
추락한 폭격기는 손상 안 된 곳에 손상이 돼서 추락한 것이라고 한다.
Wald는 아래와 같이 강화시키라고 제안한다.


위 이야기는 survivorship bias의 예로 알려져 있다. 

survivorship bias (생존자 편향)은
생존한 케이스나 성공한 회사 또는 사람에 대해서 집중하고 치우쳐서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Apple의 Steve Jobs, Microsoft의 Bill Gates, Facebook의 Mark Zuckerberg은 대학을 중퇴하지만
엄청난 성공을 한다.
이런 말 들어봤을 거다: "Bill Gates는 중퇴하고도 성공하지 않았나?"
하지만 현실은 대학을 중퇴한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

골프의 Tiger Woods, 축구의 Messi나 Cristiano Ronaldo처럼 최고가 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성공한 슈퍼스타들만 보고 자식들한테 시킨다.  김연아를 보고 자기 딸에게 스케이트 레슨을 시키는 것도 같은 현상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건 Messi가 Ronaldo보다 우월한다는 사실이다  :-) ㅋㅋ )

윈스턴 처칠은 "역사는 이긴 자가 쓴다"라고 말했다.
“History is written by the victors”– Winston Churchill

금메달을 딴 운동선수 이름은 기억해도
은메달 동메달 이름은 잘 기억 못 한다.

그렇다고 꿈을 꾸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정/판단을 내릴 땐 성공한 케이스의 영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한 케이스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과정이 신중하고 옳은 판단으로 이끈다.


주식 시장에도 survivorship bias가 적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펀드 이익률이다.
성적 좋은 펀드에 눈이 가고 투자를 한다.
성적이 좋으니까
하지만 지난 글에도 말했지만 펀드에 성적 나쁜 것들은 빼버리고
성적을 좋게 보여준다. (https://banmal.blogspot.com/2020/02/blog-post_62.html)

이렇게 되면 투자자는 "와~~ 지난 몇 년 동안 수익률 봐라.  이건 해야 돼"
하면서 투자를 한다.
turnover ratio, tax efficiency 같이 중요한 점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만약에 active fund manager를 쓰고 있다면
그 매니저가 주는 수익률을 자세히 볼 필요 있다.

1984년 Warren Buffet은 survivorship bias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재미난 얘기를 한다.
225,000,000 명한테 $1씩 주고 매일 아침마다 동전 던지기를 한다.맞힌 사람은 못 맞힌 사람한테 $1불을 받고못 맞힌 사람은 탈락그렇게 매일 못 맞힌 사람은 탈락되고 판돈이 커진다.10번 동전을 던진 뒤 약 2십2만 명이 남게 되고각자는 $1,000을 이긴다.이 2십2만 명은 인간 본성으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겸손하려 하지만 파티에서 관심 있는 상대에게 자기만의 기술을 나누면서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10일이 더 가고 20번 연속으로 맞힌 215명이 생존하고각자는 $1을 백만불로 불린다.여기까지 살아남은 215명은 거만해지고 책도 쓴다.  책 제목은 "하루 30초 일하고 $1을 백만불로 만들기"세미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동전 던지기 기술을 알린다.의심쩍어하는 교수들에게 "안되면 우리 215명이 왜 있냐?"면서  태클을 건다.이 정도 되면 경영학 교수들은 참지 못하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만약에 225,000,000의 오랑우탄을 데리고 와서 같은 거 하면 같은 결과가 나온다.20번 동전 던지기 맞힌 교만한 215마리 오랑우탄

이에 연관된 selective memory (선택적 기억) 등 미세한 심리 작용은 투자에도 흔히 있다.

자신이 잘못된 판단으로 잃은 투자는 기억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번 건만 기억하고 싶어하고 주위에 자랑한다
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혹해서 무슨 좋은 stock tip인 줄 알고 따라 한다.
비밀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특정 주식이 수직 상승하면
인덱스펀드가 진리라고 믿고 있던 맘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자신도 경험하고 싶어서 개별주를 찾게 된다.

저조하던 개별주 A가 갑자기 상승하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B도 똑같이 상승할 거라는 희망을 걸면서 판단을 못한다.
미련 때문에 못 버리고
A 주처럼 폭발 상승할 차례다라면서 자신을 달래며 들고 간다.

연관도 없는 개별주 A가 폭발 상승했으니까
들고있는 내 것도 이렇게 되겠지 허망한 상상을 한다.

주식 시장엔 심리 작용이 비중이 크다.
차트 읽는 거나 회사의 fundamentals 등 은 공부를 하면 되지만
투자심리는 공부를 해서 정답 오답이 나오지 않는다.
경험으로 자신의 심리를 다스리라란 말이 흔하다.
어떤 이유로 심리가 작용하는지 알면 다스리는 시간도 줄고 투자의 성공에 도움이 되겠다.
좋은 것도 볼 줄 알면
나쁜 것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주를 사고 싶거나 팔고 싶고
머리가 판단하고 있는지 가슴이 판단하고 있는지
자신의 감정을 더 이해하고 왜 사고팔고 싶은 건지 
근본 원인을 조금 더 이해하면 투자 선택의 도움이 되겠다.

다른 심리 현상 baader-Meinhof Phenomenon (바더-마인호프 현상) 관해서는 아래 링크에 있다.
https://banmal.blogspot.com/2020/02/baader-meinhof-phenomen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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