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부 - 멈추지 않는 모험
저번 스타벅스 첫 번째 글에 이어 두 번째 글이다.
스타벅스는 retail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모험을 한다.
성공도 많았고 실패도 많았다.
이 글은 모험에 따라오는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Cold Blended Beverage - 성공
1993년 Southern California에서 district manager로 일하던 Dina Campion은
매점 주위에 작은 커피숍에서 시원한 커피를 파는 걸 관심 있게 본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본점에서 일하는 옛 동료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음료수를 만들고 매점 한 곳에서 테스트를 한다.
결과를 본 후 이건 대박이다 해야 된다고 밀어붙인다.
1995년 캘리포니아는 물론 미국 전체에 판매하기 시작한다.
시작 땐 커피와 모카 두 가지 맛밖에 없었고 생크림도 안 올려줬다.
이게 바로 Frappuccino였다.
Frappucino로 스타벅스의 르네상스가 왔고
회사에 엄청난 성장을 가져다준다.
Dina Campion은 현재 본점에서 일하고 있다.
또 Pepsi와 손을 잡고 만든 Frappucino 병음료다.
Schultz는 이 병 음료수에 너무 자신이 있어서 마켓 테스트도 하지 않고 만들기 시작했다.
수요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 있었다.
1999년에 처음으로 생크림을 올려주는 캐러멜 Frappucino가 나왔고
유명한 스타벅스의 동그란 뚜껑이 나온다.
Chantico - 실패
스타벅스는 계속 모험을 한다.
Chantico라는 마시는 디저트라고 출시된 초콜릿이었는데 너무 진하고 달았다.
6oz 컵에 팔았는데 390 칼로리, 20g fat, 50g carbs였다.
상품도 실패지만 다이어트도 실패다.
La Boulange - 실패
La Boulange는 캘리포니아에서 Pascal Rigo라는 사람이 시작한 베이커리인데
스타벅스가 23매점에서 400로 늘릴 거라면서 산다.
$100 million을 주고 샀는데 3년 후 접어버린다.
스타벅스는 La Boulange를 잘못 경영해서 망하게 만들었다는 말도 있고
La Boulange의 지적 재산을 가지려고 샀고 확장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말도 있다.
로고 바꾸기 - 성공
스타벅스는 커피만 판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로고도 바꾼다.
옛날 로고는 "coffee"라는 글이 들어있는데
2011년 바꾼 로고에는 글자를 없앤다.
상징적인 것이다. 커피만 파는 이미지를 없애고 다른 산업에도 들겠다는 말이다.
어딜 가던 스타벅스 컵과 로고는 쉽게 인식하는데
스타벅스의 로고를 그려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그린단다.
Mercato - 진행중
스타벅스는 오랜 시간 동안 아침에 가장 바쁘고
점심과 오후에 손님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buy one get one free 같은 프로모 같은 것이 방법으로 한다.
아침 샌드위치나 베이커리는 장사가 잘 됐지만
점심을 먹으로 오지 않는 데이터를 찾고
점심시간에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중 하나가 Mercato를 통해서 샌드위치 등 grab and go 모델을 착용한다.
커피만 마시러 오지 말고 점심도 해결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한다.
하루 종일 꾸준히 손님이 오게 만드는 건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
Roastery (Princi) - 진행중
Starbucks Roastery는 Howard Schultz가 꿈꿔오던 것인데
자신은 영화 "willy wonka and the chocolate factory" 같은 스타벅스를 짓고 싶다고 비유해 왔다.
상상이상의 규모로 스타벅스 매점을 만든다.
아래 사진은 최근에 만든 시카고 Roastery이다.
그리고 Roastery보다 규모가 작은 Starbucks Reserve Store를 만드는데
이곳엔 직접 매장에서 빵을 구워내고 피자, Croissant 등을 만든다.
이건 Princi와 손을 잡고 하고 있다.
현재 반응은 좋다. 계속 지켜봐야 할 점이다.
모빌 앱 - 성공
Frappunico가 스타벅스에 첫 번째 혁명을 가져왔다면
스타벅스 모빌 앱은 두 번째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화기 앱으로 주문하고 매점에서 픽업하는 앱인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
이 모빌 앱을 만들기 전에 내부에서 디지털 혁명이 일어났는데
그 뒤 주인공은 지난 글에 말한 Adam Brotman이다.
코스코의 창립자인 John Sinegal은 Adam Brotman의 대부
John Sinegal은 스타벅스의 Schultz의 멘토
이렇게 연결돼서 Adam Brotman은 CDO (Chief Digital Officer)로 스타벅스에 들어가게 된다.
Brotman은 digital innovation을 밀면서 다른 retail 회사보다 스타벅스가 앞질러가게 만든다.
몇 년 후 Brotman은 J. Crew로 가지만
스타벅스 모빌 앱은 기대보다 엄청 큰 반응이 온다.
너무 인기가 좋아서 매 점안 커피 픽업하는 장소에 mosh pit을 만든다.
이런 모습
이것 때문에 매장으로 오는 사람들은 긴 줄을 보고 뒤돌아서 가버리는 현상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팀을 만들기도 했다.
너무 인기가 많아도 문제다.
Kraft와 협상 - 실패
1998년 스타벅스는 Kraft와 협상을 하고
Kraft는 커피 빈을 그로서리에서 포장 판매를 하기 시작했다.
2010년쯤 Green Mountain Coffee의 커피 pod Keurig 커피 머신으로 내려먹는 커피의 인기가 상승했는데
Kraft와 계약 시 Kraft의 Tassimo 머신에만 커피를 공급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Keurig의 인기를 놓치기 싫어서 스타벅스는 Kraft에게 $750 million 제안하면서 계약 파기를 요청한다.
Kraft는 거부하고 스타벅스를 고소한다.
2013년 스타벅스가 Kraft에게 $2.5 billion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라는 재판 결과가 나온다.
Kraft 쪽은 당연히 재판 결과에 만족하고
스타벅스는 아팠겠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k-cup을 팔기 시작한다.
거대한 두 회사는 이런 일로 등 돌리게 된다.
다음글은 스타벅스에 관한 마지막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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