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해자 - 망한 회사들
라이벌 회사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Warren Buffett이 비유로 유명해진 economic moat
즉 경제적 해자인데
성을 무너트리기 위해서 쳐들어 오는 적을 막는 방법으로
해자가 넓고 깊을수록 적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pple의 iPhone
10년 앞서간다는 테슬라
Netflix streaming services
이와 같은 회사에 끊임없는 공격이 지속된다
streaming services만 봐도 Hulu, Amazon Prime, Disney Plus 등 공격 상대가 하나 둘이 아니다.
앞서가는 회사도 끊임없는 혁신과 개발이 없으면 결국엔 무너지게 된다.
개별 주을 찾고 있다면 moat이 깊은 회사를 찾는 게 성공률이 높겠다.
반대로 쉽게 연못 같은 얕은 해자가 있는 회사는 피해야겠다.
이번 글은 침범을 당해서 망해버린 케이스를 몇 개 둘러보자.
Xerox:
프린터로 유명한 Xerox는 프리터의 최강자로 유명하지만
PC의 기초적인 요소를 처음 개발한 회사다.
엔지니어들이 이사회에 PC 투자를 추진했지만 프린터 만드는데 집중하란 소리만 듣고
개발한 것들은 Apple과 Microsoft에 넘겨버린다.
후로 Apple과 Microsoft는 PC의 큰 거물로 성장한다.
만약 Apple에 투자한 수익이 없었다면 Xerox는 망했을 수도 있다.
Blockbuster:
미국에서 어느 정도 오래 살았다면 Blockbuster를 기억할 테다.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대여해 주는 회사.
Netflix 초창기 시절 DVD를 배송 대여를 시작할 때
Blockbuster는 매장 있는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방어를 하지 않는다.
2000년 Netflix가 Blockbuster에 동업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Blockbuster는 무시한다.
Netflix가 엄청난 잠재력을 인지 못했다.
Blockbuster는 2010년에 파산 신고를 하고
Netflix는 현재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겠다.
Blackberry:
Blackberry의 smart phone은 2000년 초창기 때 엄청난 인기였다.
실제 키보드의 탑재로 유명했는데 UI/UX (user interface/user experience)의 뒤처짐으로 인해
Apple에게로부터 성은 몰락해버리고
2007년엔 스마트폰 마켓에 손을 땐다.
아이러니 한건 Blackberry는 한때 유명했던 Palm을 죽이는데 큰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
잡아먹고 난 뒤 잡혀먹는 꼴이 난다.
MySpace:
MySpace는 SNS의 시초였다 (AOL이 좀 빠르긴 빨랐다)
2005년에 MySpace는 Mark Zuckerberg와 만나 동업에 대해서 검토를 했다.
Mark Zuckerberg은 Facebook을 $75 million으로 팔겠다고 했는데
MySpace는 거절한다.
그 후 Facebook의 성장으로 MySpace 사용자들은 "배신"하고 Facebook으로 가버린다.
이 이유 중에 하나는 Facebook은 기술자들이 모여서 만든 것에 비해
MySpace는 entertainment industry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Facebook의 쉬운 사용, 더해지는 기능을 MySpace는 능가할 수 없었던 것이다.
Borders:
책방이다.
Amazon이나 Barnes & Noble 같이 인터넷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망해버린다.
Barnes & Noble도 요즘 비실거리고 있다.
Abercrombie & Fitch:
한때는 크게 유행했던 브랜드였다.
인종차별 등으로 논란이 많아서 주춤하지만
결국엔 더 싸고 유행에 앞서는 회사들 (H&M, Forever 21 등)의 공격으로 무너진다.
옷 가게에 moat이 큰 게 뭐가 있을까?
Lululemon?
Toys R Us:
미국에서 가장 큰 장난감 매점이었는데
Amazon과 10년 기간의 온라인 장난감 독점 판매권을 계약하지만
Amazon은 온라인으로 다른 회사의 장난감을 판다.
Toys R Us는 고소를 하면서 한눈을 팔고 그 사이 온라인 매매를 성장시키는 기회를 놓친다.
2017년에 파산 신고를 한다.
Kodak:
Kodak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다.
카메라 필름으로 장악해 왔으나
디지털 사진 붐으로 망한다.
재미있는 것은 Kodak에 근무하던 엔지니어가 최초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했다.
하지만 Kodak은 필름 판매에 지장이 갈까 봐 디지털카메라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멀리 보지 않고 바로 앞만 보고 가다 넘어지고 2012년에 파산 신고를 한다.
이 외 많은 회사가 위와 같은 운명을 맞이했는데
위에 예를 든 회사들의 공통점은
자사의 성공에 취해 있거나
고인 물처럼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멀리 보지 않은 경우다.
해자를 깊고 넓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아래와 같은 큰 해자가 있는지 평가해봐야 한다.
- 가격이 타 회사가 못 따라올 정도로 저렴한가?
- 사용 중인 상품의 대체비용이 높나?
- 특허권 소유가 높나?
- 틈새 시작을 장악하고 있나?
- 브랜드 이미지가 높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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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bm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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