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



마켓이 나쁜 뉴스보다 더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라고 흔히 말한다.
투자는 리스크가 있고
리스크에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 두려움으로 연결된다.
당연한 심리 작용이며 두렵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몇 달 전만 해도 수직 하락했다는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현재 마켓의 상승에도 그 기억 때문에
돈을 벌고 있어도 무섭고 현금화해서 지켜보면서도 무서워한다.
2000년, 2008년에는 확실한 하락 근거와 그나마 보이는 해결책으로 심리를 컨트롤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unknown 요서가 많고 바로 다음 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투자는 더 힘들 수 있다.
그렇다고 지난 몇 달 동안 큰 상승만 보고 마켓은 무조건 올라간다고 착각하고 현실을 거부한다면
자신이 투자를 하고 있는지 도박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왜 투자를 시작했는지 생각해 볼 때다.
간단히 말해서 돈 벌려고 시작한다.
현실적인 목표로 꾸준히 돈을 벌려고 겸손히 시작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 겸손이 욕심과 두려움으로 채워져 가고 있는지 아닌지 생각해 볼 때다.



온라인에서 누가 얼마를 벌었다/잃었다는 글을 읽으면 맘에 요동이 치는 것도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생활비, 아이들 학비, 사고 싶은 차 등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투자를 하겠지만
자신의 무드를 조정하고 가족의 행복을 좌우하도록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봐야 한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자신 감정을 인정하고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

Day trade를 하고 있다면 차트도 봐야 하고 매일 나오는 마켓 뉴스가 당연히 중요하다.
반대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면 좋은 뉴스던 나쁜 뉴스에 쩔쩔매고 있다면 지는 싸움이다.
자신이 개미라고 큰 세력에 이끌려간다는 마인드부터 재점검해야 한다.
어떤 뉴스든 흔들리지 않고 계획대로 갈수 있는지 자신한테 물어보고 솔직한 대답을 받아야 한다.
이번은 다르다. 몇 년 전 그때는 이래저래서 이번에도 이럴 것이라는 걱정을 한다면 계획했던 투자도 무너지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감염자 수는 올라가고 연결된 나쁜 뉴스가 솟아져 나온다.
이 팬데믹이 해결되고 지나서 기억 뒤로 갈 때쯤에도 마켓에는 흔히 말하는 "악재"가 항상 있을 것이다.
이런 악재에 자신이 시달린다면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생각해봐한다.
자신의 계획대로 주도권을 지고 투자를 하는 것인지 마켓이 맘을 컨트롤하는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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