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rollover 최근 경험과 결정

이직을 하게 됐다.
그래서 401K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옵션은 크게 3가지가 되겠다.
1) 새로 가는 회사에 direct rollover
2) Traditional IRA로 rollover
3) roth rollover

엄밀히 따지면 2가지 더 선택이 있을 수도 있겠다.
첫째는 cash out 해 버리고 세금 폭탄을 받는 거겠다.
401K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했다면 큰 손해다.
두 번째는 401K를 그냥 그대로 두는 거다.
전 회사의 401K에 좋아하는 뱅가드 펀드가 있어서 그냥 둘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두면 401K 관리를 해주는 Fidelity는 매년 $26의 maintenance fee를 빼간다.
$26이라면 새 발의 피지만 안 내도 되는 돈을 내야 된다는 점이 맘에 안 들었다.
또 한 가지는 미래 또 다른 회사로 옮기게 되면 401K가 2개가 아닌 더 많이 생겨버릴 수가 있으니
asset allocation, rebalance를 생각했을 때 간단히 하나로 가는 게 편하다는 이유로 이건 선택에서 제외했다.

선택한 결론을 말하자면 1번 새 401K로 direct rollover를 했다.
내가 원한 건 roth rollover였지만 세금 부담이 싫었다.
그럼 traditional IRA로 rollover 해서 더 많은 투자 선택을 가지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backdoor roth conversion을 매년 하기 때문에 pro-rata rule에 적용되기 싫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traditional IRA account를 여러 개 열고
그중 12/31일 기준으로 금액이 없는 traditional IRA을 이용해
backdoor roth conversion을 하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IRS는 IRA account를 따로 보지 않고 개인 전체를 본다.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교하자면 brokerage account 여러 개 만들어 놓고
매매해서 wash sale 피할 수 있지 않냐라는 논리인데
각 brokerage account은 다른 brokerage account의 매매를 알 수 없을뿐더러
증권사에서 서로 간의 wash sale의 기록을 해 둘 의무도 없고 모른다.
매년 날아오는 tax form에 기록이 없다고 해서 wash sale에 대해서 책임이 없는 게 아니다.
안 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니며 책임을 져아한다.

이번 rollover 하면서 운이 좋았던 것이 있다.
그리고 같은 경우라면 팁도 될 수 있겠다.
전 회사의 401K는 Fidelity가 관리를 해 줬는데
이직한 회사의 401K도 Fidelity가 관리를 한다.
Fidelity 온라인으로 rollover를 하려면 전 401K의 첵을 받은 후 새 401k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는데
전화를 해서 물어보면 같은 Fidelity이기 때문에 손쉽게 자동으로 해준다.
첵을 받고 넘겨줄 필요도 없고 시간도 단축된다.
이건 internal process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보통 경로로 하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는데
수요일 마켓 후 신청을 하고 금요일 이틀 만에 새 401K로 rollover가 끝났다.
마켓에서 투자를 안 하면 불안(?)한 맘을 해결해 줬다.
전에 있던 뱅가드 펀드는 새 회사 401K에 없지만
ER이 더 싼 펀드로 들어갔다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401K마다 다를 수 있지만 혹시 rollover 할 때가 온라인으로 안된다고 하면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 보길 권한다.
같은 회사가 관리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옮긴 후 리셋이 되니까 리턴이 미미한 0.55%이라고 나온다. ㅎㅎ
새집으로 옮겼으니 더 잘 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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