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닌다면 해야 할 투자 습관


직업을 가지고 있을 때 주식으로 큰 수익을 얻는다면 주식으로 전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특히 상승장일 땐 주식으로 매달 받는 월급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때 충동이 더 크다.
상사 잔소리 듣지 않아도 되고 클릭 몇 번 해서 쉽게 번 경우가 몇 번 생기면 전업으로 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자신을 설득시킬 때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은퇴가 아니라면 직장 그만두지 마라.
큰 상승장이 있다면 하락장도 있다.
회사를 다니던 비즈니스를 하던 인컴이 꾸준히 들어올 때 하는 주식과 주식으로 꼭 돈을 벌어야 할 때 심리가 다르다. 주식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쫓기는 것 같은 심리로 주식을 한다면 실패 확률이 높다.

꾸준히 들어오는 인컴을 바탕으로 인덱스를 하던 개별주를 할 땐 조급함 없이 여유롭게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들어오는 인컴의 일부분을 꾸준히 투자해서 총 자금을 늘리면 복리의 큰 힘을 보게 된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에 집중하고 투자한 돈이 알아서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꾸준히 투자 자금을 늘리면서 돈이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것이 성공의 길이다

투자금을 늘릴수록 복리의 힘은 더 크게 나타난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오래 할수록 은퇴 후 social security는 더 큰 금액이 나오게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금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401k:
회사에서 401k를 제공하고 match까지 해준다면 꼭 해야 한다.
세금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 주는 공짜 돈을 안 받을 일이 없다.

ESPP:
employee stock purchase plan이 있다면 권한다.
15%가 넘는 할인을 해주는 좋은 플랜이라면 기꺼이 하겠지만
5% 할인을 줄 때 안 하는 경우가 많다.
5% 할인받을 그 돈으로 직접 투자해서 더 큰 수익 올리자는 생각인데
5% 할인을 준다고 돌아오는 수익이 5%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투자 기간에 따라서 50%가 넘는 수익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대한 글은 지난 글에 다뤄서 읽어보길 권유한다.

RSU:
회사가 public이라면 RSU나 stock option을 제공할 수도 있다.
RSU는 restricted stock unit인데 stock plan과 비교 시
주가가 얼마나 하락하던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RSU를 팔면 수익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지만
RSU가 vest 되면 인컴으로 처리돼서 세금을 내야하고
vest된 후 매도 시 또 capital gain tax를 내야 한다.
반면에 stock option는 strike price가 정해지고
vest 될 때 주가가 strike price보다 밑이면 휴지조각이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면 RSU보다 더 큰 수익을 안겨준다.

RSU나 stock option이 있다면 vest된 후 규칙적으로 매도(exercise) 해라.
팔고 다른 주식을 사거나 인덱스에 재투자하라고 권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vest된 본 회사 주식을 들고 가는 것은 위험하다.
다니는 회사에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회사가 부도가 나면
직장도 잃고 주식도 휴지가 된다.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이다.
"에이 우리 회사는 빵빵해서 망할 일 없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모르는 일이다.
굳지 리스크를 만들어 갈 필요 없다.
이런 케이스로 Enron이 유명한데 지난 글 참조


이렇게 401k 매치로 받는 공짜 돈, ESPP로 통한 큰 수익, 그리고 RSU/stock option으로 순환시킬 수 있는 돈으로 투자금을 꾸준히 늘리면 나중에 큰돈이 되어 있다.
전업으로 투자금을 키우는 것보다 투자 자금을 꾸준히 늘리면서 돈이 일하게 시키면 훨씬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이 외 더 중요한 건 직장에 몰두함으로 해서 주식시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다.
마켓 뉴스에 전념하면 매매 생각으로 머리에 가득 차게 되고 매매수가 늘어난다.
인덱스나 좋은 주식을 샀다면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욕심으로 사고파는 것을 반복하면 결국엔 사서 그냥 둔 것보다 나쁜 결과를 가져다준다.
마켓에 예민해하지 말고 뉴스 특히 요즘 선거에 의한 마켓 요동침에 둔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직장처럼 좋은 distraction이 없다.
회사 다니면서 주식 제대로 못 보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해라.
오히려 주식시장을 안 보는 게 결과적으로 더 큰 수익을 안겨줄 때가 많다.

상승장에선 큰돈 쉽게 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락장에서 원액이 깎이면서 인컴도 없다면 막막한 상황이 찾아온다.
당신이 상위 몇 % 안에 드는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투자에 성공만 할 순 없다.
탈출구인 직업을 없애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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