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rata rule 알고 가자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즉 IRA은
크게 traditional ira와 roth ira 두개로 나눠지고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된다.
매년 roth ira로 투자를 하다가 인컴이 높아져 버리면 투자 자격을 잃게 되는데
이 제한을 피하는 방법을 backdoor roth ira라고 한다.
backdoor roth IRA는 인컴이 높아서 roth ira로 바로 투자를 못할 때 "뒷문"으로 들어가서 하는 방법이다.

backdoor roth ira 하는 방법은 지난 글 참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backdoor roth ira는 traditional IRA에 세금 혜택 없이 (non-deductible) post-tax 금액을 넣은 후 곧바로 roth ira로 convert 하는 방법이다.
backdoor roth ira 할 때 가장 적합한 조건은 traditional IRA에 밸런스가 $0일 때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래와 같이 traditional ira에 pre-tax가 $0일 때이다.

이유는 traditional IRA에 pre-tax 금액이 있을 때 backdoor를 하면 pro-rata rule이 적용이 되며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pre-tax로 들어가 있는 traditional ira에서 backdoor를 하기 위해서 non-deductible 금액을 넣으면
pre-tax 금액과 post-tax 금액을 섞이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roth ira conversion 시 섞인 비율로 보내야 한다는 룰이다. 이것이 바로 pro-rata rule이다.
이렇게 세금 혜택을 받은 pre-tax를 roth ira로 "강제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이렇게 pre-tax 금액을 roth ira로 convert 하면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왜 세금을 부담해야 하나?
traditional ira에 pre-tax를 넣었다면 그 금액만큼 deductible로 매년 세금을 혜택을 받았다는 말이고 이 금액을 roth ira로 옮긴다면 받은 세금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
IRS는 손해나는 장사 안 한다.

예를 들어 traditional ira에 $56,000의 pre-tax 금액이 있다고 하자.
backdoor를 하기 위해서 $6000을 traditional ira를 거쳐 roth ira로 보낸다고 할 때
pre-tax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pro-rata rule이 적용되며 계산은 아래와 같이 된다.
$6,000/($54,000 + $6,000) = 10%
backdoor 금액인 $6,000 x 10% = $600에 대한 금액은 non-taxable이고 나머지 $5,400은 taxable이 된다.
결과는 $6,000을 backdoor 한 뒤 $5,400 대한 세금의 부담을 하는 것이다.


뭐 $5,400 대한 세금 부담할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pre-tax로 자리 잡고 있는 금액이 클수록 taxable 세금 부담이 더 커진다.
만약 traditional ira에 pre-tax 금액이 $540,000이라면
$6,000의 1%인 $60이 non-taxable이고 99%인 $5,940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backdoor를 할.필.요.가.없.어.진.다.
나쁜 IRS!

그렇다면 어떻게 pre-tax 금액이 traditional ira에 들어오게 되고, 또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2가지로 나눠보자.

pro rata 피하는 방법 1:
첫 번째로는 401k(roth 401k 제외)에 투자를 해오다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이직할 때 401k를 rollover IRA로 옮길 때다.
전 회사 401k를 새 회사의 401k로 바로 옮겼으면 pro rata를 피한다.
하지만 다양한 투자의 매력이 끌려서 rollover IRA로 옮겼다면 pre-tax 금액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이 상황에서 backdoor를 하면 pro rata에 적용된다.
이런 경우 pro rata를 피하는 방법은 rollover IRA에 있는 금액을 새 회사 401k로 옮기면 pro rata를 피할 수 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2가지가 있다.
첫째: 위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은 새 회사의 401k가 rollover IRA에 있는 금액을 받아주냐 아니냐다.
많은 회사들이 받아주지만 안 받아주는 회사도 있다.
이런 경우엔 낭패다.

둘째: pro rata의 기준은 연말 12/31이다.
예를 들어 2020년 초 traditional ira에 pre-tax 금액이 $0여서 backdoor를 실행했는데
2020년 12월 31일에 traditional ira에 pre-tax 금액이 들어오게 되면 pro rata가 적용된다.

역시 반대로 backdoor 할 때 traditional ira에 pre-tax 금액이 있었는데
연말 12월 31일에 traditional ira에 있는 pre-tax 금액을 없애버리면 pro rata를 피할 수 있다.
12월이 31이 중요한 날짜다.

pro rata 피하는 방법 2:
두 번째로는 traditional IRA에 투자를 몇 년 동안 해오다 backdoor roth ira를 하려고 맘을 바꿀 때이다.
이렇게 되면 pre-tax 금액이 자리 잡게 되고 backdoor 시 pro rata에 걸린다.
이런 상황은 첫 번째에서 말한 거와 같이 rollover ira를 새 회사 401k가 안 받아주는 상황과 비슷하고 pro-rata rule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돼있다.

이 상황에 굳이 backdoor를 고집한다면 traditional ira에 있는 pre-tax 금액을 roth ira로 convert 하는 것인데 세금 부담을 안게 된다.
traditional ira에 금액을 $0로 만들기 위해서 convert 하는 금액이 위에서 말한 $540,000이라면 이 금액에 대한 세금 폭탄을 책임져야 한다.
세금 폭탄을 맞고도 backdoor를 해야 하는 게 이득인지 생각해봐야 하는데
만약 traditional ira에 pre-tax이 소액이라면 고려해볼 만하지만 이런 금액이라면 더 나쁜 결과를 가져다준다.
결정은 자신 재정을 보고 해야 하겠다.


회사 이직 시 투자 종목이 "답답한" 401k에 서 벗어나 brokerage처럼 맘대로 할 수 있는 rollover ira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바로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좋은 결정일 수도 있지만 선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장기투자는 마라톤에 비유한다: https://www.bmlifeinvest.com/2020/02/blog-post_53.html

그때 당시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은퇴 투자는 크게 봐야 한다.
바로 앞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면서 financial planning decision을 내려야 한다.
위와 같이 pro rata를 피하는 방법을 크게 2가지를 설명해 봤는데
그보다 좋은 위치는 pro rata에 걸릴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겠다.


Comments

  1. 글 잘 읽고있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3년전 불입한 t ira5천(gain일부있음)+20년 6천(gain일부 있음.로스 불입중 인컴 오버가 된걸 알아서 t로 recharacterization 함)
    19년 불입금6천 로스에 있음

    이 같은 경우
    백도어를 하는게 (계좌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나을지 그대로 두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백도어를 늦게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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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금요율 음... 24프로라 가정할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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